‘날아라 슛돌이’출신 이강인(발렌시아)이 드디어 A대표팀에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파주 NFC에서 3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처음 소집되는 대표팀 명단이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나흘 뒤인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2011년 2월19일생인 이강인은, 명단발표 기준 18세20일의 나이로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의 영예를 맛보게 됐다. 역대 발탁 나이로 따지면 7번째 어린 기록이다.
역대 최연소 A대표팀 발탁 기록은, 1위 차기석(17세 183일), 2위 김판근(17세 187일), 3위 강철(17세 215일), 4위 노정윤(17세 222일), 5위 서정원(17세 323일), 6위 김봉수(17세 336일)순이다.
7위에 이강인이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8위 이승희(18세 22일), 9위 기성용(18세 54일), 10위 고종수(18세 71일)로 이어진다.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의 유스팀인 알레빈C에 입단했다. 지난해 10월31일 에브로와의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만17세253일로 한국인 최연소 유럽 1군 출전이다.
▼3월 A매치 명단(27명)▼
▷GK = 조현우(대구FC) 김승규(빗셀고베) 구성윤(곤사도레 삿포로)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텐하이) 홍철(수원) 김진수(전북) 김문환(부산) 최철순(전북)
▷MF = 정우영(알사드) 주세종(아산무궁화)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이진현(포항) 김정민(FC리퍼링)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베로나)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보훔) 이강인(발렌시아) 나상호(FC도쿄)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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