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 “정규 우승팀 챔프전 징크스? 무조건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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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1일 21시 45분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 News1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 News1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한 대한항공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들어간다. 정규시즌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고전하는 징크스는 무조건 깨겠다는 각오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2-3(25-22 25-19 13-25 15-25 9-15)으로 역전패했다. 8연승이 끝난 대한항공(25승 11패)은 승점 75점으로 정규시즌을 끝내고 챔피언결정전을 맞이한다.

경기가 끝난 뒤 박기원 감독은 “경기 전에도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고 했는데, 역시 그런 것 같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주전들을 대거 빼면서도 두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줬다.

박 감독은 2세트까지 좋은 경기를 했지만 3세트부터 무너진 것에 대해서는 “상대의 강한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공격 시스템이 무너졌다”고 평했다.

물론 결과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다. 박 감독은 “이기면 좋지만, 결과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오늘 들어간 선수가 챔피언결정전에 어떤 방식으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점검했다. 그것만 보면 실패한 경기는 아니다.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무조건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네 시즌 연속 정규시즌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했는데, 이를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냐는 질문에 박 감독은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 무조건 깰 것이다. 깨도록 노력은 해봐야 한다”고 강하게 다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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