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19-25 25-13 25-15 15-9)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51(17승19패)이 된 OK저축은행은 7개팀 중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세 시즌 연속 봄 배구 입성과 5할 승률 진입 모두 실패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대한항공은 마지막 경기에서 8연승이 끝났다. 최종 성적은 승점 75(25승11패)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우리카드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22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갖는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를 제외한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포스트시즌을 준비 중인 대한항공은 센터 진상헌을 뺀 나머지 자리를 백업 선수들로 채웠다.
1,2세트는 의외로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1세트를 25-22로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OK저축은행의 추격을 19점으로 막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 OK저축은행은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한상길이 선발로 투입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중원을 두텁게 한 OK저축은행은 3,4세트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 역시 OK저축은행의 차지였다. 5-3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한상길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3득점, 승부를 갈랐다.
OK저축은행 송명근은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25점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공격수로 꼽히는 임동혁이 23점을 책임졌으나 역전패에 빛을 잃었다.
한편 남자부 득점 1위는 삼성화재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에게 돌아갔다. 879점으로 873점의 아가메즈(우리카드)를 6점차로 따돌렸다. 아가메즈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타이틀을 놓쳤다. 타이스는 공격 종합(58.91%)과 오픈(56.51%) 1위도 거머쥐었다.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V-리그는 15일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여자부 플레이오프를 통해 ‘봄 배구 모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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