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홈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그라운드와 불펜 개보수 작업을 마쳤다. 19일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는 바뀐 환경에서 치르는 첫 실전 무대다.
SK 구단은 불규칙 바운드를 최소화하고자 내야 잔디 전면과 외야 잔디 일부를 교체했고, 그라운드 평탄화 작업도 병행했다. 인조잔디로 교체한 파울지역 위에는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해 한겨울에도 훈련이 가능토록 했다.
내야의 흙은 선수들이 선호하는 인필드 믹스로 교체했다. 인필드 믹스는 야구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특수 흙이다. 쉽게 부서지지 않아 불규칙 바운드를 줄일 수 있고, 미끄러짐으로 인한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선수단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불펜 개보수 공사도 진행했다. 계투진의 경기 집중력 향상 및 원활한 준비를 위한 조치다. 불펜에 깔려있던 기존의 인조잔디를 새것으로 교체했고, 외야 불펜에 2.5m 높이의 단상도 설치했다. 투수와 코치들이 수월하게 그라운드를 관찰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1·3루 덕아웃의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했고, 1루 복도 바닥재도 부분 교체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했다.
투수 김태훈은 “투수코치님들을 포함해 투수조 모두 새로운 불펜에 만족하는 분위기”라며 “구단에서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우리도 좋은 시설에서 더욱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하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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