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탈출한 이승우, 벤투호에서도 성장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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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9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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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승우를 비롯한 선수단이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승우를 비롯한 선수단이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이제는 국가대표팀이다.

이승우는 지난 18일 경기 파주 NFC에 소집해 평가전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총 27명을 선발해 볼리비아(22일), 콜롬비아(26일)와의 친선경기 대비에 들어갔다.

이번 대표팀에는 이강인(18·발렌시아)의 합류에 큰 관심이 쏠렸는데 이승우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해부터 A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승우는 막내에서 탈출했다.

이승우는 “아직 첫 날이라 잘 모르겠다”라고 멋쩍어하면서도 “좋은 선수, 좋은 후배가 들어와 기쁘다.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반겼다.

2019 아시안컵 이후 분위기 쇄신, 어린 선수들의 합류 등 대표팀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 이승우에게도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아시안컵은 이승우 개인적으로도 아쉬움 속에 끝났다. 나상호(도쿄)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된 이승우에게 주어진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답답했던 이승우는 중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교체 투입이 불발되자 물병을 차고 정강이 보호대를 던지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이승우는 바레인전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상황 속에서 31분을 소화했고 카타르전에서는 후반 막판에 들어간 채 대회를 마쳤다.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지만 두 달 사이 이승우는 또 달라졌다. 최근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입지를 다졌고 성과도 내고 있다. 살레르니타나와의 세리에 B 25라운드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기여하면서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지난 아스콜리와의 29라운드에서는 도움을 올렸다.

이승우 스스로도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 시즌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개인적으로도 성장해가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탈리아에서 적응기를 거친 끝에 한 단계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승우가 2019년 벤투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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