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선수들에게는 꿈의 클럽”이라고 칭했다. 하지만 자신은 현 소속팀에 만족한다며 이적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포그바는 프랑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늘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하지만 나는 맨체스터에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20) 예선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된 포그바는 취재진과 만나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털어놨다.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긴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영입을 위해 올 여름 천문학적인 액수를 쏟아 부을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 역시 타깃으로 거론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포그바는 이적보다는 맨유에서의 성공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조세 무리뉴 전 감독 시절 불화로 고전했던 포그바는 올레 군나스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활기를 되찾았다. 팀 성적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포그바는 “결과가 좋았고, 나와 솔샤르 감독의 관계도 좋다. 감독과 선수들의 관계도 훌륭하다”면서 당장 팀을 떠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나아가 “선수들은 솔샤르 감독이 계속 팀에 머무르길 바란다”며 구단과 솔샤르 감독이 연장 계약을 맺길 희망했다. 솔샤르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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