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神’ 양학선 금메달,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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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4일 10시 38분


양학선. 사진=스포츠동아DB
양학선. 사진=스포츠동아DB
‘도마의 신’ 양학선(27·수원시청)이 2주 연속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양학선은 23일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돔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도마 남자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266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1차 시기에서 자신의 기술인 ‘양1’을 시도해 15.466점을 받은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난도를 낮춰 15.066점을 획득, 가볍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출전 선수 중 유일한 15점대 기록이었다.

14.91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보다 0.35점 앞섰다. 아르투르 다브티얀(아르메니아·14.695점)이 동메달을 챙겼다.

지난 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FIG 종목별 대회 도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2013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이후 부상 여파로 국제대회에서 다소 부진했다.

이후 17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올해 들어 2주 연속 시상대 정상에 서며 부활을 알렸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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