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장원준은 2군에서 선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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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4일 12시 09분


두산 베어스 장원준. /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 장원준. /뉴스1 © News1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장원준을 선발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장원준의 활용도를 묻는 질문에 “선발 준비를 시킬 것”이라고 대답했다.

장원준은 2017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10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두산의 좌완 에이스였다. 두산은 장원준을 FA로 영입한 이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그 중 두 차례(2015, 2016년)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장원준은 지난해 24경기에서 3승7패 평균자책점 9.92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시즌 중반에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 불펜으로 보직이 이동되기도 했다.

올 시즌 역시 장원준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분간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의 불펜 활용 계획에는 선을 그으며 “장원준은 2군 경기에서 선발로 준비한다”며 “우리는 불펜이 약하기 때문에 장원준이 선발로 1군에 합류하면 이영하를 불펜으로 돌리는 등의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5-4 승리를 이끈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 대한 칭찬도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저렇게만 해주면”이라며 웃음을 보인 뒤 “콘택트, 선구안은 확실히 뛰어난 것 같다. 어제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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