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에 연이틀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이번에는 이재원이 주인공이었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시즌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9회말 이재원이 고우석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작렬했다.
27일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최정의 끝내기 2루타로 2-1로 이긴 SK는 이날도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이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또한 4승1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대로 LG는 이틀 연속 뼈아픈 패배를 안으며 3연승 뒤 2연패, 3승2패를 기록했다.
SK 선발 문승원이 8이닝 1피안타(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두 번째 투수 김택형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LG 선발 차우찬도 5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신인 정우영은 차우찬에 이어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00(5이닝 무실점)을 유지했다. 세 번째 투수 고우석이 이재원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1⅔이닝 2실점, 패전을 안았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초 이형종이 문승원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1호, 리그 통산 37호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첫 공을 던져 실점을 허용한 문승원은 이후 호투를 거듭했다. 1회초 2사 후 토미 조셉에게 내준 볼넷을 마지막으로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8회초를 마칠 때까지 22타자 연속 범타였다.
그 사이 SK 타선은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제이미 로맥의 2루타와 이재원의 외야 플라이로 잡은 1사 3루에서 정의윤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1-1 스코어가 이어지던 9회말. 선두타자 한동민이 중전안타로 살아나간 뒤 최정과 로맥이 아웃돼 2사 1루가 됐다. 여기서 이재원이 고우석의 3구를 받아쳐 경기를 끝냈다. SK의 3-1 승리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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