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첫 출전 빅리그 개막전서 2타점 적시타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9일 07시 23분


피츠버그, 신시내티에 3-5 패배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 News1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 News1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처음 출전한 개막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적시타는 6회에 터졌다.

강정호는 0-1로 밀린 6회초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제러드 휴즈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피츠버그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상대 수비수가 다른 주자를 수비하는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타점을 추가한 것은 2016년 10월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약 2년6개월 만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리드를 오래 잡진 못했다. 7회에만 솔로포와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2-5로 뒤집혔다.

피츠버그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코리 디커슨이 솔로포를 터뜨려 3-5로 추격했다. 이어진 2사 주자없는 상황, 다시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상대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공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한 피츠버그는 결국 3-5로 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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