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인, 아르헨티나 대표 은퇴…9년전 한국전 해트트릭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9일 11시 02분


"첼시에 집중하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뛰는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32)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과인은 29일(한국시간) 소속팀인 첼시 구단을 통해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해 온 나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대표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가족, 내 딸과 함께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과인은 프랑스 브레스트에서 태어나 프랑스 국적과 아르헨티나 국적을 동시에 보유했지만 ‘아버지의 나라’ 아르헨티나 국적을 선택했다.2008년 디에고 마라도나 당시 아르헨티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선발돼 과테말라와 평가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국제 무대에 등장했다.

이 경기는 정식 A매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실력을 인정 받아 꾸준히 대표팀에 콜업, 2009년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 페루와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정식 데뷔했다.
세 차례의 월드컵(2010, 2014, 2018)에 연속 출전하는 등 A매치 75경기에 나서 31골을 넣으며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한국과 조별예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4-1 대승에 일조했다.

이과인은 “앞으로 첼시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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