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제주 윤일록 “공격포인트 15개, 채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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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9일 17시 31분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윤일록이 부상에서 회복, 29일 울산전에 나선다.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 뉴스1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윤일록이 부상에서 회복, 29일 울산전에 나선다.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 뉴스1
아직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가 처음 실시되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축배를 꿈꾼다. 부상에서 돌아온 윤일록이 선봉에 선다.

제주는 29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현대와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 무대로 치러진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K리그1 12개 팀이 한 번씩 돌아가며 금요일에 홈경기를 개최하며 생중계 시청률 상승과 팬층 확대를 위해 올해 신설됐다.

3라운드까지 2무1패에 그치며 11위로 추락한 제주 입장에서는 중요한 승부처다. 불타는 금요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력 보강이 필수로 보인다. 제주는 총 3경기에서 단 한 골만 넣는데 그쳤다. 수비력이 나쁘지 않은 가운데 결정력만 보완된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는 내부 분석이다.

시선은 윤일록의 발끝으로 집중된다. 윤일록은 2019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제주로 임대 이적해 프리시즌부터 좋은 몸 상태를 보였다. 내셔널리그의 경주한수원축구단, 중국 2부리그의 랴오닝홍원과의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K리그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리그 개막 직전 부상을 입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재활에 박차를 가한 윤일록은 지난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R리그(2군)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전에서도 제주 공격에 도화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일록은 2017시즌 FC서울 소속으로 활약할 때 리그 도움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다양한 능력을 인정받은 공격수다. K리그 통산 31골 3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46번째 30-30클럽가입자다. 득점력과 도움 능력까지 두루 갖춘 그의 합류로 제주는 다양한 공격 옵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윤일록은 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선수다. 올해 최소 15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원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윤일록은 “부상으로 인해 합류가 늦었지만 울산 전부터 잘 준비해 팀 승리와 함께 감독님이 원하는 공격 포인트 15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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