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클래식 준우승’ 박성현·고진영, 시즌 첫 메이저 앞두고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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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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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제공)
고진영. (LPGA 제공)
박성현(26·솔레어)과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박성현과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나란히 15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분전했지만 아쉽게 시즌 2번째 우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둔 상황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긍정적이었다.

박성현은 대회 후 “마지막 날이고 1타가 소중한 상황인데 더블 보기가 나오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버디 하나만 나오면 그 이후에 잘 풀릴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놓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주보다 경기가 훨씬 좋았다. 다음 주(ANA 인스퍼레이션)에는 더 좋은 각오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이번 시즌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총 상금 55만2273달러(약 6억2500만원)로 미국의 넬리 코다(27만2810달러)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고진영은 63점으로 56점인 코다에 앞서있다.

고진영은 “충분히 잘했다”면서도 “2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ANA 인스퍼레이션에 대해 고진영은 “지난 몇 주처럼 계속 열심히 할 생각이고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며 “많은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나 또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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