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김효주(24·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효주는 보기 3개와 버디 4개, 이글 1개를 곁들여 고진영과 같은 성적인 3언더파를 쳤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렉시 톰슨(미국), 리네아 스트롬(스웨덴)과 함께 나란히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4언더파 68타) 앨리 맥도날드(미국)와는 단 1타 차다.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시즌 두 번째이자 투어 통산 4승째를 노린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앞서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 또한 이번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톱10에 3차례 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과 이미향(26·볼빅) 등 10명의 선수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를 형성하며 선두를 2타 차로 쫓고 있다.
박성현(26·솔레어)은 1언더파 71타를 쳐 김인경(31·한화큐셀), 이정은(23·대방건설), 박희영(32·이수그룹)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도 1오버파를 쳐 박인비와 같은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