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동갑내기 고진영-김효주 성적도 동갑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5일 23시 27분


ANA인스퍼레이션 1R 공동2위

고진영. LPGA 제공
고진영. LPGA 제공
24세 돼지띠 동갑내기 고진영과 김효주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도 동반 상승세를 유지했다.

두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인스퍼레이션 첫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쳤다.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열린 1라운드. 올해 LPGA투어 5개 대회에서 4차례나 톱3에 이름을 올린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김효주는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두 선수는 단독 선두로 나선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1타 차로 쫓았다.

고진영은 “까다로운 코스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킨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고진영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8.6%였고, 그린적중률은 88.9%였다. 김효주는 벙커에 5차례나 공을 빠뜨리며 고전했으나 퍼트 수를 26개로 막으며 스코어를 줄였다. 김효주는 “자신감을 가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1언더파로 이정은 등과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준우승자 박인비는 공동 42위(1오버파)에 머물렀다.

5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 4번홀에서 김민선5가 티샷 전 목표점 조준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5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 4번홀에서 김민선5가 티샷 전 목표점 조준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편 이날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 2라운드에서는 고진영, 김효주와 동갑인 김민선이 단독 선두(6언더파)에 나섰다.

서귀포=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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