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재영 좋아요”…태국 뜨겁게 달군 한국 女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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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6일 0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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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태국 낫콘랏차시마 경기장 4000여 관중 운집…열띤 응원

한국 선수단이 5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의 터미널21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치렀다.(KOVO 제공)
한국 선수단이 5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의 터미널21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치렀다.(KOVO 제공)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이 태국 중동부의 작은 도시 낫콘랏차시마를 뜨겁게 달궜다.

한국은 5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의 터미널21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태국에 2-3(23-25 27-29 25-23 25-23 11-15)으로 패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날 경기장에는 많은 관중들이 찾아 양국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국 선수들을 향한 응원 소리도 태국 선수들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다.

3500명이 들어설 수 있는 터미널21 체육관의 표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입석으로 500여명이 추가로 입장해 총 4000여명의 관중이 찾았다.

선수들을 소개할 때의 반응도 한국과 태국이 큰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특히 이 올스타전에 3회 연속 출전한 김수지와 김희진이 호명될 때는 태국 현지 팬들의 함성은 태국 선수들 때 못지 않았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도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장 출입구 쪽에 마련된 선수들의 입간판에는 기념 촬영을 하려는 팬들이 줄을 섰다. 현지 배구 팬인 뱀(17)은 “TV를 통해 한국 여자배구에 대해 알게 됐다. 이곳에서도 한국 여자배구의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뱀은 제일 좋아하는 한국 선수로 김연경과 이재영을 꼽았다. 뱀은 “페어플레이를 하는 모습 등이 마음에 든다. 춤을 잘 추기도 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뱀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니암(17)도 “이재영의 팬이다. 예뻐서 좋다”고 밝혔다.

한국과 태국 선수단은 방콕으로 이동해 7일 후아막 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7000석 규모의 후아막 경기장도 이미 매진됐다.

(낫콘랏차시마(태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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