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라운드 경기를 마친 박성현이 LPGA의 창립자 중 한 명인 마릴린 스미스에게 인사하고 있다 (Gabe Roux_LPGA 제공). © 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창립자 중 한 명인 마릴린 스미스가 지난 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
스미스는 1950년에 앨리스 바우어, 패티 버그, 베티 다노프, 헬렌 뎃웨일러, 마를렌 바우어 헤그, 헬렌 힉스, 오팔 힐, 베티 제임슨, 샐리 세션스, 셜리 스포크, 루이스 서그스, 베이브 자하리스 등 12명의 동료와 함께 LPGA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그는 선수 시절 메이저 대회 2회 우승 포함 통산 21차례 우승을 거뒀고 1958년부터 1960년까지 LPGA 대표를 역임했다. 2006년에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마릴린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떠났으며 우리에게 나아가야 할 기준을 제시해 줬다”며 애도했다.
스미스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이 열리던 지난달 24일 대회장에 나타나 박성현(26·솔레어) 등 선수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생전 마지막 공식석상이었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