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새로운 감독의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선사했다.
구자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2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90분을 소화하며 도움 하나를 기록했다.
4-1-4-1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구자철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보였고 역전 결승골을 도우며 승리에 일조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성적 부진으로 마누엘 바움 감독을 경질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마틴 슈미트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4분 프랑크푸르트의 곤살로 파시엔시아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0-1로 밀린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1분 동점을 만들었다. 마르코 리히터가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구자철의 도움으로 역전골이 나왔다. 구자철은 중원에서 리히터에게 패스를 내줬고 리히터는 박스 왼편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또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2-1 역전에 성공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 실점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14분 구자철은 골대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라인을 넘기 전 수비수에 막혀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9분에 나온 마이클 그레고리치의 쐐기골로 3-1까지 달아났다.
구자철은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토포 얀커와 교체됐고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7무15패(승점 28)로 한 계단 오른 14위가 됐다. 프랑크푸르트는 15승7무7패(승점 52)로 4위다.
(서울=뉴스1)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