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두산, 16일부터 주중 3연전
NC 다이노스가 시즌 초반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면서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와의 선두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현재 NC는 4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13승 6패로,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근 2연패를 당한 SK는 12승 1무 6패로 2위, 두산은 12승 7패로 3위로 밀렸다.
세 팀의 팀간 승차는 단 0.5경기에 불과하다. SK는 0.5경기, 두산은 1경기 차로 NC를 따라붙고 있다. 승패 하나에 따라 순위는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지난 시즌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NC는 올해 팀 타율 2위(0.283), 홈런 1위(27개), 타점 2위(97개), 장타율 1위(0.467)에 오르며 지난해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이 최하위(5.48)일 정도로 마운드가 흔들렸으나 올해는 리그 4위(3.41)로 좋아졌다. 투타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초반 리그를 순항하고 있다.
시즌 초부터 리그 선두를 다투던 SK와 두산은 이같은 NC의 상승세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양 팀은 16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맞붙는 양 팀은 자존심을 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SK와 두산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나란히 루징 시리즈를 맛봤고 NC에 선두 도약을 허용했다.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2.80으로 두산(3.02)에 근소하게 앞서 있고 팀 타율은 두산(0.252)이 SK(0.231)보다 높다.
단단한 마운드를 내세운 SK와 타선의 힘을 앞세운 두산 중 어느 팀이 3연전을 잡느냐에 따라 시즌 초반 순위 판도가 갈릴 수 있다.
NC는 16일부터 창원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펼치는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 선두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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