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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타점 1위, 키움 장영석이 더 욕심내는 기록은?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9-04-16 05:30
2019년 4월 16일 05시 30분
입력
2019-04-16 05:30
2019년 4월 16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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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영석.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장영석(29)은 2019 KBO리그 타점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15일까지 17경기에서 18타점을 기록해 두산 베어스 김재환(31)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장영석의 시즌 초반 맹활약은 키움의 전력 상승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키움은 팀 공격의 핵심 박병호와 김하성이 부상으로 정상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있는 강타자의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장영석은 현재 키움의 이러한 전력 공백을 누구보다 잘 메워주고 있는 타자다. 타순도 3~6번까지 가리지 않는다. 리듬이 달라질 수 도 있지만 이에 대해 “출전만 할 수 있다면 어느 타순으로 나가든 상관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순항중인 타점 수집에 대해서는 오히려 큰 욕심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장영석은 “사실 주자가 있다고 해서 특별히 더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편하게 치려고 노력한다. ‘주자는 없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는 타점과 마찬가지로 ‘무심타법’을 꼽았다. 장영석은 “편하게 안타를 친다는 생각만을 한다. 장타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을 하고 있지 않다. 가볍게 쳐서 안타가 나오다 보면 장타는 그 좋은 결과에 따라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모든 타격에 있어 욕심을 드러내지 않은 장영석이지만, 유독 올해만큼은 끌어올리고 싶은 기록이 있다. 바로 출루율이다. 타점, 장타, 타율보다도 가장 크게 신경 쓰는 이유는 팀플레이를 위해서다.
장영석은 “많은 출루가 팀 승리에 가장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점점 더 깨닫고 있다. 다른 어떤 지표보다 출루율을 높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출루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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