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2019시즌 WK리그 홈 개막전에서 그동안 함께 땀 흘려왔던 정세화와 이민선의 은퇴식을 열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15일 오후 7시에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 수원도시공사전의 하프타임을 이용해, 수년간 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 몸 담았던 정세화와 이민선의 은퇴식을 진행하고, 이들의 앞길에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은퇴식에는 김철수 케이토토 대표이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등 관계자들이 감사패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정세화와 이민선은 간단한 소감을 통해 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건승을 기원했다.
또 구미스포츠토토에서는 구단과 선수들이 준비한 현수막과 함께 유니폼이 장식된 액자를 선물했고, 선수들의 가족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등 그동안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은퇴식을 가진 정세화는 2006년 AFC아시안컵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를 지냈고 WK리그 첫 골의 역사적인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2012년 12월 스포츠토토에 입단한 정세화는 지난 시즌까지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며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 큰 힘을 보태왔다. 공격수인 이민선은 2009년 AFC U-19 챔피언십 준우승 멤버로 2014년 12월 입단한 후 약 4년간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여자축구에서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작은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두 선수의 앞날에 항상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토토 김철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그리고 많은 구미 시민들이 함께 한 2019시즌 WK리그 홈 개막전에서는 구미스포츠토토가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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