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박병호, 포항 원정 3연전 모두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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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6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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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 스포츠동아DB
키움 박병호.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주포 박병호(33)가 16일부터 18일까지 포항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 원정경기에 동행하지 않는다. 주말부터 이어진 허리통증으로 인해 서울에 남아 홀로 치료를 받는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1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앞서 최근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중심타자 박병호의 몸 상태를 전했다. 장 감독은 “박병호가 근육통이 남아 있어 이번 원정에는 데려오지 않았다. 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2, 3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 원정을 마치면 주말에는 LG 트윈스와 잠실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 남아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주말에 맞춰 준비를 시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14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허리 통증을 느껴 당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타로도 출전하지 않아 13일 한화전 이후 줄곧 결장 중이다.

키움은 박병호가 없는 공백을 김하성으로 메웠다. 이정후(중견수)-서건창(2루수)-김하성(지명타자)-제리 샌즈(우익수)-장영석(1루수)-송성문(3루수)-김규민(좌익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허리 통증으로 최근 결장했던 김하성이 일주일 만에 다시 복귀했다. 장 감독은 “무리는 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수비는 아직까지 힘들다고 판단해 지명타자로 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휴식 차원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제이크 브리검은 이날 불펜에서 사이드피칭을 했다. 장 감독은 “60~70개 정도를 던졌다. 투구 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를 해 등판 날짜를 잡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포항|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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