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바르셀로나에게 패한 날, 레전드 폴 스콜스와 니키 버트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6일(이하 현지시간) “규정을 위반하고 4년 동안 스포츠 베팅을 한 혐의로 스콜스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FA에 따르면 스콜스는 2015년 8월부터 2019년 2월까지 140차례에 걸쳐 축구 경기 베팅에 나섰다. 이 기간 스콜스는 샐포드(5부리그)의 공동 구단주였으며 올덤(4부리그) 감독직을 맡았던 시기(2019년 2~3월)와도 겹친다.
FA 규정에 따르면 스콜스는 관계자, 직원에 해당하며 축구 경기에 베팅하는 것은 규정 위반이다. 스콜스는 26일까지 FA에 소명할 수 있다.
맨유의 레전드 출신이자 현 맨유 아카데미의 책임자 니키 버트도 구설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니키 버트는 같은 날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열리는 날 오후에 발생한 일이다.
현지 언론은 피해자를 아내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손에 작은 상처를 당했으며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합계 0-4로 8강에서 탈락했는데 같은 날 구단 레전드 출신의 스콜스와 버트가 모두 구설수에 오르며 최악의 하루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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