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2·KT 위즈)이 길었던 슬럼프에서 벗어날 채비를 마쳤다. 시즌 6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공동선두에 도약했다.
황재균은 17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 2-4로 뒤지던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B에서 상대 선발 채드 벨의 2구 속구(142㎞)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아치로 전준우(롯데 자이언츠)와 나란히 홈런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전까지 21경기에서 타율 0.218로 고전했던 황재균은 첫 타석 중전 안타에 홈런까지 기록하며 타격감 회복 전조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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