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8·발렌시아)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출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이강인이 23일 오후 파주NFC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스페인)가 U-20월드컵 출전을 허용했다는 의미다.
이강인은 정정용 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U-20대표팀의 핵심 전력이다. 정 감독이 “발렌시아 구단에 삼고초려해서라도 데려오겠다”고 했을 만큼 간절했다. 정 감독과 협회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발렌시아 구단을 직접 찾아 총괄 매니저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고, 결국 구단은 그 요청을 받아들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정우영(뮌헨), 김정민(리퍼링) 등 다른 해외파 선수들의 소속 구단과도 협의를 하고 있으며, 5월1일 최종명단(21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2일 파주NFC에 모여 5월3일까지 국내 훈련을 한 뒤 5월4일 폴란드의 그니에비노로 훈련을 떠난다. 현지에서 뉴질랜드, 에콰도르 등과 실전 연습을 통해 경기력을 가다듬은 뒤 5월19일 U-20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 장소인 비엘스코 비아와로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공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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