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가운데). 2019.3.14/뉴스1 © News1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19시즌 처음으로 퇴장 당한 감독이 됐다.
양상문 감독은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회말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감독 퇴장은 이번 시즌 처음(선수 포함 3번째)이다.
롯데가 4-1로 앞서던 7회말 1사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손아섭이 이대호의 좌중간 2루타 때 홈까지 파고 들었다. 손아섭은 홈에서 재치있는 슬라이딩으로 포수의 태그를 피하려 했지만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양 감독은 홈 충돌 방지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약 4분간 판독이 이어졌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타이밍상 아웃이었기 때문에 포수 김민식이 홈 플레이트를 미리 막고 있었더라도 홈 충돌 방지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서도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최수원 심판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항의하면 퇴장한다는 규정에 따라 양 감독을 퇴장 조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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