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오승환, 1이닝 퍼펙트…하퍼에 루킹 삼진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0일 15시 30분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와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1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어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00에서 5.14로 끌어내렸다.

2-2로 팽팽히 맞선 8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 타자 애런 알테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필 고셀린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오승환의 투구는 거침 없이 이어졌다. 2사 후 브라이스 하퍼에게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92.3마일(약 149㎞)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

공 10개로 1이닝을 마친 오승환은 임무를 다한 뒤 9회초 마운드를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넘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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