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식적으로 후원하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는 ‘독립야구 2019 경기도리그’가 23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있는 팀업캠퍼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2019 경기도리그에는 경기도 소재 독립구단인 파주 챌린저스, 성남 블루팬더스, 고양 위너스, 양주 레볼루션, 연천 미라클, 신한 의정부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개막식 행사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55)가 자리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고, 시구 행사에도 참여했다.
김 부지사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공정과 화합, 복지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독립야구단 선수들이 절대 꿈을 버리지 않고,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사회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도리그 개막은 우리 경기도가 독립야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의 첫 알림이다. 이 대회를 계기로 독립야구 저변이 확대되고, 더 나아가 한국야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의 말처럼 독립야구단은 최근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그 명맥을 겨우 유지해나가고 있다. 연고를 가지고 있는 구단이 지자체의 일관된 외면으로 자체 경영을 하고 있어 구단 운영 자체가 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현실이다.
김 부지사는 “도에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연고를 가지고 있는 시, 군에서도 이제 더욱더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 본다. 우리도 도 차원에서의 홍보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주민들에게도 적극 알릴 계획이 다 있다. 이런 행보가 계속되고 널리 알려진다면, 지금은 조금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는 시와 군의 정책도 앞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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