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숙적’ 전북 현대에 2전 전패한 우라와 레즈(일본)의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의 표정은 침통했다.
우라와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1-2로 패했다. 홈에서 치른 3차전에서도 전북에 0-1로 무릎을 꿇은 우라와는 1승1무2패로 토너먼트 진출이 불투명해진 반면, 3승1패의 전북은 선두를 굳게 지켰다.
우라와는 전북의 강한 압박과 압도적인 볼 가로채기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휘저은 경기 MOM(맨오브더매치) 로페즈와 김신욱에게 한 골씩 내줬다. 이후 한 골을 따라잡았으나 전북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다음은 올리베이라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전북은 역시 강하고 경험이 풍부한 팀이다. 우리 역시 최선을 다했다. 좋은 장면도 많았다. 다만 마무리까지 끌고 가지 못한 부분이 유감스럽다.”
-오늘 패인은 무엇인가.
“측면에서의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패했다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우리도 한 골을 따라잡은 것도 전북의 실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리그에서 수비 집중력이 좋았는데 오늘은 달랐다.
“강한 상대를 만났다. 공간을 내준 것이 안타깝다. 그럼에도 우리도 상대를 압박한 좋은 장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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