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준·정한밀 1타 차 추격
김태호(KPGA제공). © 뉴스1
신인 김태호(24·wilo)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셋째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태호는 27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1·71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작성한 김태호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아마추어 시절 2016년 호심배 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2017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태호는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32위를 기록한 그는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17명밖에 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김태호는 경기 내내 집중력을 발휘했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고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4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김태호는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다.
경기 후 김태호는 “1~2라운드에 비해 오늘 컨디션이 좋았고 아이언 샷이 특히 잘 돼 기회를 많이 잡았다”며 “최종라운드에서는 안정적으로 경기하되 기회가 올 때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재미교포 윤세준(28)과 정한밀(28·삼육식품)은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윤세준과 투어 3년 차 정한밀 모두 데뷔 첫 승을 노린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태훈(34)은 이날 3오버파로 부진하며 4위(4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허인회(32·스릭슨)는 공동 8위(2언더파 211타),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34)은 공동 15위(1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정대억(30)은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를 기록,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