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혁(21기, 31세, SS반)이 28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제25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데뷔 이후 수차례 대상경륜에 출전해 2위만 3번 차지한 황인혁은 이번에 첫 대상경륜 트로피를 품으며 무관의 설움을 털어냈다.
이번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에서는 ‘경륜 최강자’ 정종진이 출전하지 않고 훈련지별(수도권 2명, 충청권 3명, 경상권 2명)로 선수들이 고르게 출전했다. 경주 직전까지 누가 우승컵을 차지할지 팬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26일 예선전, 27일 준결승전을 거쳐 특선급 결승전에는 황인혁(21기, 31세, SS반), 성낙송(21기, 29세, SS반), 박용범(18기, 31세, S1반), 김현경(11기, 38세, S1반), 신은섭(18기, 32세, SS반), 정하늘(21기, 28세, S1반), 김주상(13기, 36세, S1반)이 진출했다.
경주 시작과 함께 지역대결 구도가 형성됐으며, 충청권 선수들이 대열 앞 선을 장악했다. 선두원 퇴피 후에도 선수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타종시점에서 김주상이 대열 앞으로 나오며 선행 승부를 시도했다. 이에 뒤따르던 황인혁이 승부시점을 조절하며 최종주회시 백스트레치(메인 스탠드와 반대쪽에 있는 직선 주로) 젖히기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황인혁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상경륜에서 우승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황인혁은 우승상금으로 1400만 원을 받았다. 2위(1100만 원)는 정하늘, 3위(1000만 원)는 신은섭. 우수급 결승전에서는 박일호(10기, 45세, A1)가,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류근철(21기, 30세, B1)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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