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인 화합의 장 축구인 골프대회, 이동국 첫 참가에서 우승!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대구FC가 주최하고 스포츠동아, 스포츠경향,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스포츠월드, 일간스포츠 등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하는 ‘2019년 축구인 골프대회’가 2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렸다. 전북 이동국이 퍼팅을 하고 있다. 용인｜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축구인들이 골프 라운딩을 통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대구FC가 주최하고 스포츠동아, 스포츠경향,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스포츠월드, 일간스포츠 등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하는 ‘2019년 축구인 골프대회’가 2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축구인 화합과 우정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축구인 골프대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따뜻한 봄기운만큼이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샷 대결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자리한 가운데 김호곤(수원FC 단장), 차범근(전 국가대표팀 감독), 조광래(대구FC 대표이사), 김학범(U-23 대표팀 감독), 홍명보(대한축구협회 전무) 신태용(전 국가대표팀 감독), 서정원(전 수원 삼성 감독) 김도훈(울산 현대 감독), 김병지, 유상철(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 이민성(U-23 대표팀 코치), 이동국(전북 현대). 설기현(전 성균관대 감독), 김은중(U-23 대표팀 코치), 이천수(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 최태욱(국가대표팀 코치) 등 한국축구의 대표 레전드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치열한 승부를 잊고 따뜻한 동료애를 나누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대회에 참가한 축구인들은 그동안 갈고닦아온 골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망의 우승은 이동국에게 돌아갔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이동국은 77타에 핸디캡7.1을 적용, 네트스코어 69.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드라이버 비거리 300m에 가까운 장타를 자랑한 그는 버디 2개, 9개의 파, 7개 보기를 기록했다. 축구인 골프대회 첫 참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동국은 축구실력만큼이나 빼어난 골프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준우승은 네트스코어 70.4타(78타·핸디캡7.6)를 기록한 김도훈 감독, 3위는 네트스코어 70.5(89타·핸디캡18.5)의 김재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차지했다. 메달리스트는 72타로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이 이름을 올렸다.

용인｜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