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약스에 0-1 패했지만…英 축구계 “손흥민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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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일 09시 36분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패배한 토트넘 홋스퍼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토트넘은 온전한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골잡이’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경고누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전력 손실은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하지만 영국 축구계 인사들은 2차전에서 돌아올 손흥민에 기대감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로 꼽히는 리오 퍼디낸드는 BT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 돌아온다. 토트넘에게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들은 이점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아약스는 프로페셔널하고 성숙했다. 특히 전반전에는 환상적인 축구를 했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에서 44골을 합작한 케인과 손흥민이 있었다면 어떤 팀도 고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아직 경쟁력이 있다. 토트넘이 보여준 원정 경기력은 2차전에서도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의 축구 해설위원 디온 더블린도 “손흥민을 측면에 배치해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게 가장 확실한 토트넘의 (공격)방법”이라며 “아약스 수비진은 2차전에서 더 힘들어질 것이다. 손흥민을 막느라 더 힘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아약스에게 위협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스타디움에서 아약스와 4강 2차전을 펼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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