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8·포르투)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생명엔 지장이 없고 현재 회복중이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은 2일(한국시간) 카시야스가 훈련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일부 매체는 생명이 위독하다고 했지만 BBC에 따르면 입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시야스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잘 치료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골키퍼다.만 19세던 2000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후 국제축구연맹(FIFA) 2002 한·일 월드컵을 포함, 총 네 차례의 월드컵을 소화했다. 특히 스페인이 최전성기를 구가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주전 골키퍼로 명성을 날렸다.
국가대표로 167경기를 뛰었는데 이는 스페인 축구 사상 최다 출장 기록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유소년 팀을 거쳐 10대에 이미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고 5차례의 리그 우승과 3차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15~2016시즌 포르투로 이적해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켜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시야스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카시야스는 우리에게 영광을 더욱 빛내기 위해 닥친 도전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준 인물”이라며 “전면적인 지원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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