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진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3-0의 완승을 거뒀다. UEFA 챔피언스리그 홈 무패행진을 32경기로 늘린 바르셀로나는 8일로 예정된 원정 2차전에서 2점차로 패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원정에서 1골이라도 넣는다면 3골차 패배를 당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전반 26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로 앞서나간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의 반격에 다소 밀려 실점 위기도 있었지만 후반 30분과 37분 메시가 연속 골을 터트리며 3골차 대승을 손에 넣었다. 메시는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잡아 여유 있게 마무리하며 팀의 2번째 골을 폭발했다. 7분 뒤에는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연결해 3번째 골을 완성했다. 왼발로 감아 찬 볼이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다이빙 했지만 워낙 볼의 스피드와 코스가 좋아 손을 쓸 수가 없었다.
메시는 2골을 추가해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1군 무대에서만 600골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메시는 2004~2005시즌 도중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이후 15시즌 만에 600골 고지에 올라섰다. 그는 바르셀로나 1군에서만 683경기를 소화해 경기당 0.88골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린 메시는 잉글랜드 클럽들을 상대로 한 강세도 이어갔다. 메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총 33차례 잉글랜드 클럽과의 경기에서 26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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