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정정용호가 장도에 올랐다. 결전의 땅 폴란드로 떠나면서 정정용 감독은 “현재 선수들의 체력은 60~70% 수준이다. 3주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10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이 5일 오전 인천공항에 모여 폴란드로 출국했다. 정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를 통해 “20세 이하 월드컵에 참가하게 돼 지도자로서 설레고 영광스럽다”면서 “(남은 기간) 선수들과 준비를 잘하겠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 감독은 “결과는 (하늘에)맡기고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지훈련 3주간의 과제로 수비 조직력과 체력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전술 2~3가지를 상대에 맞춰서 선보이려 한다. 3주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욱(FC서울), 이재익(강원FC), 이지솔(대진시티즌) 등이 이날 열리는 K리그 출전 때문에 다음날(6일) 합류하는 것에 대해선 “이왕이면 선발로 출전해 경기력을 높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개인적인 성장은 물론, 팀워크까지 향상시키겠다. 선수들이 (대회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분명 성장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즌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라 합류가 늦어질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에 대해서는 “지난 전지훈련에서 이미 훈련을 같이 해봤다. 그 경험을 신뢰하고 확신한다. 계속 소통하고 있다. 컨디션 조절부터, 피지컬, 데이터 등도 서로 나누고 있다”고 했다.
현재 선수들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60~70% 정도다. 3주간 훈련에서 충분히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다’는 철학을 강조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4강,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부담감은 있지만 충분히 즐기려 한다.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대회에 임하겠다. 최대한 즐기면서 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폴란드 전지훈련에서 뉴질랜드(12일), 에콰도르(17일)와 연습 경기를 가진 뒤 조별 예선 첫 경기 장소인 비엘스코 비아와에 들어갈 계획이다.
F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26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29일), 아르헨티나(6월1일)와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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