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된 손흥민(27)이 마음의 짐을 덜었다. 소속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갈 수 있는 최소 4위 이상을 차지할 것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순위 경쟁을 하던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5일 EPL 37라운드에서 각각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허더즈필드타운을 상대로 1-1로 비겨 승점 1점에 그쳤다. 브라이턴은 17위, 허더즈필드타운은 최하위(20위)라 예상을 깬 결과였다.
6일 현재 4위 토트넘은 승점 70, 5위 아스널은 승점 67, 6위 맨유는 승점 66이다. 모두 한 경기를 남겨놨는데 토트넘이 지고 아스널이 이겨 승점이 같아져도 골 득실에서 토트넘이 8골이나 앞서 있어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EPL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손흥민은 두 팀보다 하루 앞서 치른 본머스와의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에버턴과의 최종 38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본머스에 패해 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으로서는 아스널과 맨유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6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나란히 부진했던 덕분에 다음 시즌 UCL 출전 티켓 확보를 눈앞에 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