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지동원(28)이 5년 4개월 동안 몸담은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한다.
마인츠는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동원과 2022년까지 3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마인츠는 지동원에 대해 “아우크스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 선덜랜드 등 수년간 국내외 경험을 쌓아왔다”며 “188cm의 장신 공격수로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인츠의 루벨 쇼뢰더 단장은 “경험 많은 지동원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 그는 분데스리가를 잘 알고 국제대회 경험도 많은 선수다. 운동 능력은 물론 멘탈도 좋아 마인츠에 매우 적합한 자원이다. 또 다른 긍정적인 측면은 지동원은 다양한 위치에 배치할 수 있는 창조적인 공격수라는 점”이라고 환영했다.
지동원은 “이미 마인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마인츠에서 뛰었던 구자철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왔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동원은 지난 2014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이후 5년 4개월 만에 팀을 옮기게 됐다. 대표팀 동료였던 구자철과도 아쉬운 작별을 고하게 됐다. 마인츠는 현재 32라운드까지 승점 37점(10승7무15패)으로 전체 18개 팀 중 1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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