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활약에 배아픈 日 “MVP는 시스코가 받았어야”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4일 09시 59분


시소코 “최고는 손흥민”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토트넘의 이번 시즌 개인상을 싹쓸이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이 “연간 MVP는 무사 시소코가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소개했다. 정작 시소코는 “올해의 최고(goat)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에버턴과의 최종전(2-2) 이후 열린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시상식 장면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무려 4관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Δ올해의 선수 Δ올해의 주니어 선수 Δ공식 팬클럽 선정 올해의 선수 Δ올해의 골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손흥민에 대한 칭찬보다는 일부 팬들의 반응에 주목했다.

일본 풋볼 채널은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 연간 개인상을 휩쓸었다.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에서 47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으로 두 차례 팀을 떠났지만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 서포터즈 사이에서는 중원에서 활약한 무사 시소코가 연간 MVP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영국 일부 언론도 손흥민의 활약은 인정하지만 시소코가 수상했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작 시소코 본인은 역대 최고(goat·greatest of all time)로 손흥민을 꼽았다. 시소코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대화에 나섰는데, 한 팬이 시소코에게 ‘당신이 역대 최고다’고 하자 답변으로 “내 생각으론 최고는 손흥민이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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