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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은퇴’ 이상화 “눈물이 안 멈춰”…연인 강남 ♥댓글로 응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5-17 08:29
2019년 5월 17일 08시 29분
입력
2019-05-17 08:22
2019년 5월 17일 08시 2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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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공식은퇴식을 가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인스타그램에 짧은 소회를 남겼다. 이에 이상화의 연인 가수 강남은 이모티콘으로 응원 댓글을 달았다.
이상화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태극기를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이상화는 “연습을 가고 있는 도중 차 안에서 무릎한테 ‘나랑 조금만 더 같이 해줘’라고 했더니 눈물이 안 멈췄어요. 늘 멀리서나마 듣던 응원과 관심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경기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오늘 여기서 은퇴를 하지만 여러분들의 빙상 여제는 영원히 기억되길 바랄게요! Thanks for giving me a wonderful happiness. Good bye! Sang Hwa LEE!!”라고 인사했다.
이같은 글에 연인 강남은 하트 이모티콘 (♥)을 댓글로 달았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상화는 이날 가진 은퇴식에서 “의지와는 다르게 항상 무릎이 문제였다. 힘든 재활과 약물 치료로 싸움을 계속했지만 제 몸은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 않았다”며 “국민들이 더 좋은 모습으로 기억해 줄 수 있는 위치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후배들을 위해서 지도자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해설가나 코치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은퇴 후 해설가나 코치로 활동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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