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희 장수정 등 출전, 농협국제테니스 20일 개막해 7일간 열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0일 07시 05분


-올해로 12회 째 개최 한국 여자테니스 텃발
-친자매 정영원 정보영 첫 동반 출전
-주말엔 동호인 어린이 레슨 이벤트 개최

NH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
NH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
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들이 총출동하는 무대가 모처럼 수도권에서 펼쳐진다.

20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고양시 농협대학교 올원테니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NH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다.

2008년 국내 여자 테니스 저변 확대와 기량 향상을 위해 처음 개최됐다. 12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러시아, 미국 등 12개국에서 60 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NH농협은행 간판스타 최지희.
NH농협은행 간판스타 최지희.
한국 선수로는 4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출전하는 장수정과 홈 코트의 최지희(NH농협은행)가 주목받고 있다. 최지희는 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코리아오픈에서 한나래와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여자 테니스 기대주 이은혜.
여자 테니스 기대주 이은혜.
이은혜(NH농협은행)도 다크호스다. 2015년 장호배에서 중학생 챔피언에 오른 19세 이은혜는 3월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단식에서 언니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은혜는 장점인 파워에 경험, 경기운영까지 향상됐다는 평가다.

16세 동갑내기 유망주 구연우와 정보영(안동여고 1년)이 어느 정도 성장 가능성을 펼칠지도 흥미롭다.정보영의 언니인 정영원도 단식에 나서 처음으로 자매 동반 출전의 진기록도 나오게 됐다.

중국의 장유슈안(세계 랭킹 235위)은 우승 후보로 꼽힌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약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회 코트를 전면 보수했다.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과 조명시설을 설치해 관람 편의를 높였다.

25일에는 동호인 대상으로 NH농협은행 선수단이 강사로 나서는 원포인트 클리닉이 열린다. 26일에는 어린이와 함께 하는 매직 테니스도 펼쳐진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