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해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피안타(종전 8개)를 맞았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52에서 1.65로 다소 올랐으나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다만 류현진은 이날 2회말 실점을 하면서 박찬호의 기록(33이닝 무실점)을 넘어서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2000년 박찬호(당시 LA다저스)가 기록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무실점 기록 경신에 도전했으나, 2회 상대팀 조쉬 벨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다음타자 멜키 카브레라의 포수 땅볼 때 다저스 포수 러셀 마틴의 3루 송구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연속 무실점 기록은 32이닝에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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