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투수진에 변화를 가했다.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좌완 영건 김영규(19)가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다. 빈자리는 일단 최성영(22)에게 돌아간다.
이동욱 감독은 30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31일 선발투수로 최성영을 예고했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면 김영규의 차례였으나 보직을 바꿨다. 이 감독은 “1이닝을 던질 때 모습이 좋았다. 중간에서 짧게 던지는 모습이 궁금했다”며 “선발로 지금까지 잘해줬으니 2~3이닝 이상 롱맨 소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영규는 올 시즌 선발로 9경기에 나서 4승3패, 평균자책점 6.39를 기록했다. 첫 4경기에서 22이닝 평균자책점 2.86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고전했다. 한편 최성영은 2군 7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98로 꾸준히 선발수업을 받아왔다. NC 선발진은 에디 버틀러와 이재학이 합류하는 시점에서 완전체로 꾸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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