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류현진(32·LA 다저스)이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지난 겨울보다 더 나은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브스는 31일(한국시간) “자신에게 베팅한 류현진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류현진은 이번 겨울 지난 시즌 받을 수 있던 FA 계약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이날 메츠전의 활약은 이런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해 류현진은 한 시즌의 절반정도 밖에 던지지 않아 FA 시장에서의 선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류현진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것은 쉬운 선택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포브스는 “하지만 6개월이 지난 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성비 좋은 상품이 됐다. 5월까지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명이 됐다”며 “류현진의 활약은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류현진이 이번 겨울 계약기간 3~4년, 연봉 2000만달러~24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수준의 계약도 저렴해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포브스는 류현진의 이날 활약에 대해 “지난 2달 동안 류현진이 보여줬던 모습일 뿐”이라며 “류현진은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2실점 이상 기록한 적이 없고 평균자책점은 1.48이다. 득점권에서는 피안타율 0.048(4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추가한 류현진의 이번 시즌 기록은 8승1패 평균자책점 1.46이 됐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다승은 내셔널리그 1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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