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골절 권창훈 벤투호 승선 불발…김보경 대체 발탁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일 15시 31분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 후반 울산 김보경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19.5.12/뉴스1 © News1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 후반 울산 김보경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19.5.12/뉴스1 © News1
권창훈이 또 부상 악령에 발목을 잡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아 오는 6월7일 호주전과 11일 이란전 출전이 기대됐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과 함께 소집 자체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디종의 권창훈이 지난달 31일 소속팀 경기에서 입은 경추 골절 부상을 입었다. 8주간 안정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종의 권창훈은 지난달 31일 열린 ‘2018-19 프랑스 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 랑스와의 1차전에 교체투입,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당시 권창훈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2분 플로랑 발몽을 대신해 필드를 밟았고 투입된 지 4분 만에 베슬리 사이드의 침투 패스를 감각적으로 찍어 차 랑스 골문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했다.

상대 골키퍼가 빠르게 달려 나와 충돌 위험을 느끼는 상황이었으나 권창훈은 몸을 사리지 않는 도전적인 슈팅으로 팀을 구했다. 덕분에 디종은 위기를 탈출했으나 권창훈은 결국 부상을 입으면서 또 한 번 부상에 한숨을 내쉬게 됐다.

축구협회는 “권창훈의 대체 선수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이날 오후 김보경의 호출을 확정했다. 김보경으로서는 2017년 10월 유럽 원정 이후 오랜만의 대표팀 복귀다.

J리그에서 뛰다가 올 시즌 K리그로 돌아온 김보경은 5골4도움 등 빼어난 기록으로 울산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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