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영 총감독이 이끄는 동아시아유도대회 한국 대표팀(이하 대표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대표은 1일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동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첫날 개인전에서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몽골과 일본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 선수들은 7개 체급을 모두 석권했다. 48㎏급 오연주(한국체대)가 결승에서 린천하오(대만)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52㎏급 이근혜, 57㎏급 박은송(이상 용인대), 63㎏급 김지정, 70㎏급 이예원(이상 한국체대), 78㎏급 김주윤(용인대), 78㎏ 이상급 김하윤(한국체대)이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선수들도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수단이 전 종목에서 입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66㎏급 류승환(용인대)이 바트게렐 미야그마도르(몽골)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내는 등 73㎏급 안준성(용인대)과 100㎏ 이상급 윤재구(한국체대)까지 3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윤재구는 사이토 타츠루(일본)과 연장까지 총 8분에 걸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개인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60㎏급 전승범(용인대)과 90㎏급 김한수(경기대), 100㎏급 최민철(영남대)이 은메달을 수확했고, 81㎏급 하선우(용인대)는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목에 건 몽골이 대표팀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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