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손흥민(토트넘)이 6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이 0-2로 패해 웃지 못했다.
이제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주장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벤투호는 6월 호주와 이란을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선수들은 3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일정으로 인해 하루 늦은 4일 합류한다. 손흥민의 타이트한 일정을 고려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일부 목소리도 있지만 벤투 감독은 확고했다.
벤투 감독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지금 시기에서는 손흥민을 불러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최고의 선수를 선발하고자 하는 욕심은 당연한 것이다”며 “지난해 11월에도 그렇고, 아시안컵 1· 2차전에도 손흥민이 없었다. 대표팀 특성상 손발을 맞출 기간이 짧다. 그렇기에 이번에 불러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A매치 79경기에서 24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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