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21)를 다음 시즌 세리에A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베로나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크르안토니오 벤티고디에서 열린 치타델라와의 2018-19 세리에B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1차전에 0-2로 패했지만 극적인 역전승으로 1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베로나는 전반 27분 마티아 자카그니의 선제골, 사무엘 디 카르미네의 추가골, 카림 라리비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치타델라는 후반 17분 파로디, 후반 32분 프로이아의 퇴장으로 9명이 싸웠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1 디종 소속의 권창훈. © 뉴스1
권창훈의 소속팀 프랑스 리그1 디종 역시 같은 날 열린 2018-19 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랑스에 3-1로 이겼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긴 디종은 합계 1승1무, 4-2로 랑스를 꺾고 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지난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권창훈은 필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베슬리 사이드의 침투 패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로빙슛으로 연결해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추가 골절돼 이날 2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디종은 이날 랑스와 전반전을 1-1로 마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베슬레이 사이드, 슬리티가 연속골을 넣으며 3-1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시즌을 마무리한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오는 4일 저녁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한다. 권창훈도 벤투의 부름을 받았지만 1차전 부상으로 제외됐고 김보경이 대체 발탁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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