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빨리 복귀하길”…대체 발탁 김보경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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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3일 10시 35분


울산현대의 김보경. /뉴스1 © News1
울산현대의 김보경. /뉴스1 © News1
권창훈의 경추 골절 부상으로 국가대표팀에 대체 발탁된 김보경이 권창훈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프랑스 디종의 권창훈이 지난달 31일 소속팀 경기에서 경추 골절상을 입었다. 8주간 안정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며 “권창훈의 대체 선수로 울산현대의 김보경을 소집한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소집명단에 들지 않아 다음을 기약하고 계속 준비하려 했는데 갑작스럽게 소집 소식을 듣고 놀랐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대표팀 승선 소감을 밝혔다.

부상으로 이탈한 권창훈에 대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 김보경은 “해외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부상으로 대표팀을 못 가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같은 동료로서 창훈이가 회복을 잘해서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최근 K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13경기에 나와 5골 4도움으로 김신욱에 이어 공격포인트 2위를 기록 중이다. K리그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활약하며 팀의 조기 16강행에 힘을 보탰다.

김보경은 이번 국가대표팀 승선으로 지난 2017년 10월 모로코전 이후 1년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김보경은 “팬들이 응원해주신 만큼 열심히 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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