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진짜 괴물’ 같은 투구에 현지 언론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지난주에 나온 ‘말도 안 되는(craziest)’ 기록을 꼽으면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8연승 등과 함께 류현진을 언급했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이 지금까지 해낸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빅리그 데뷔 이후 류현진이 한 시즌에 190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단 한 번 뿐이다. 부상으로 인한 걸림돌도 많았다”며 “하지만 류현진은 올해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뉴욕 메츠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11경기 연속 ‘2실점 이하 1볼넷 이하’의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는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에 처음 있는 일이다.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제이슨 바르가스(메츠)가 기록한 10경기 연속이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야후스포츠는 올 시즌 류현진이 이룩한 기록을 소개하기도 했다. 모든 경기 2자책점 이하, 한 차례 완봉승, 8이닝 동안 안타 1개 허용(5월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한 차례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 등이다. 류현진이 올 시즌 등판한 11경기 중 6경기에서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는 것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이 이렇게 잘 던질 줄 누가 예상했겠나”라는 놀라움을 드러내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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